blt graph vol.32 2018년 6월호 오기노 유카 인터뷰 번역

---

MUSO 몽창

yuka ogino 오기노 유카 NGT48

---

계속 내리던 비가

드디어 그치고

지금, 무지개가 보여요

yuka ogino

1년전의 월, 그녀에게 있어 큰 전환기가 찾아왔다.

「제9회 AKB48 선발 총선거」에서 작년 95위에서 한번에 5위로 랭크업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좀처럼 밝은 기분으로만 있을순 없었다고 말했다

딱 그라비아 촬영을 했던 하늘의 상태처럼ㅡ.

작년의 총선거부터 1년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심경을 하늘처럼 비유한다면?

「맑은하늘 속 구름, 지역에 따라서는 비가 태풍이라는 느낌일까요(웃음)

작년의 총선거에서 5위가 되고 맑은 날이 계속됐지만

갑자기 어느 순간 기분이 우울해지곤 했었어요」

기분이 우울해지는 계기가 뭔가 있었나요?

「지금까지는 자신이 하는것에 100% 자신감을 가졌었는데

총선거에서 5위가 되고 NGT48의 2nd 싱글에서 센터를 맡고

거기서 기대받는 부분이나 요구받는 부분이 늘어나서

자신은 100%의 힘으로 하고 있다고 해도 나만으로는

힘이 모자랐던걸까 하면서 이후에 불안해질때가 많았어요

압박이나 기대감에 완전히 져버렸었네요」

처음부터 잘하기는 어렵지 않나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만 기대이상으로 해내고 싶었어요.

기대만큼이 아니고 그 이상을 하고 싶었어요. 그 이상을 

하지 못하면 자신은 안되는구나 라고 생각해버려요」

비구름이 된 뭔가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나요?

「NGT48의 센터를 맡겨주신 기간은 굉장히 부정적이었어요.

팬분들의 힘에 의해 총선거에서 5위라는 숫자를 받았고 그걸로 센터에도 서게 해주셨는데

지금의 내가 이곳에 있어도 되는걸까 라면서 계속 자문자답을 했었어요.

또, 다른 사람과 자기 자신을 엄청 비교하곤 했었네요

주목받을 기회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아무 결과를 남기지 못하고 있을때 

활약의 장에서 자신의 범위를 넓혀가는 멤버도 있어서 

총선거에서 5위가 되도 센터가 되도 자기자신은 힘이 부족하니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거야라고 생각하게 되버렸었어요……」

그래도 극장공연이나 콘서트에서 보는 오기노씨는

누구보다도 기백이 넘치는 퍼포먼스를 피로한다 생각해요

「아니 이제 쓰러지고 싶어! 라는 생각을 갖고

스테이지에 서고 있어요. 다른사람보다 배로 땀을 흘리고 싶어요

저는 노래도 춤도 외모도 최고는 아니니까 어디선가 최고가 되고 싶어서

그렇게 생각했을때 팬분들과의 거리를 누구보다도

가깝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건 악수회도 그렇지만

극장공연이나 콘서트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노래에 담아

춤에 담아 표현할수 있는 장소니까 마음을 확실히 담아서

뭔가 전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하고 있어요」

스테이지에 설때의 그 강한 마음으로

평소에는 있을수 없나요?

「그렇다구요~일을 할때는 그런 마음으로 있지만

끝나고 오프에 한숨 돌릴때는 좀더 잘할수 없었나

라는걸 엄청나게 생각하게 되버려요」

혼자 눈물을 흘릴때도……?

「있네요. 멤버에게도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으니까

혜택받고 있는 장소의 저보다 더 불안한 멤버도 있을거고

가족은 제가 즐거운 모습만 봐줬으면 좋겠다는 이상한 자존심이 있어서 

엄청 재밌는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기분을 정리하곤 해요(웃음) 

혼자서 울고 생각하고 자신의 안에서 정리할때가 많아요」

그렇게 하면 쌓이지 않나요?

「그럴때는 사무소의 스탭분들이나 경험이 풍부한 어른들에게 상담을 해요. 

그래서 어쩔수 없는 것은 지금은 이제 신경쓰지 않게 됐고 

다른 멤버의 흉내는 저는 절대로 할수 없으니 비교당해도 어쩔수 없고

저밖에 할수 없는게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사무소 분들에게도 말하면서 플러스로 생각하게 됐어요

그러니까 조금씩 맑은날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또 얼마전에 사무소 선배인 코지마 루리코씨와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얘기를 통해 상당히 편안해졌어요」

어떤 얘기를 했나요?

「버라이어티라던가에서 실패했다고 생각했을때 굉장히 기죽는데요

코지마씨는 어떻게 하시나요? 라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찬스가 몇번이나 있는건 아니지만 자신이 즐겼다면 그걸로 된거야. 

즐겼다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 이상의 것은 없으니까』라고 

웃는 얼굴로 알려주셔서 굉장히 위안이 됐어요」

얘기가 조금 바뀌는데 오기노 유카씨는 어떤 사람이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나요?

「으-음, 겉도는 행동만 잔뜩 하지만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아이라고 생각해요(웃음)」

거기에 지금까지의 얘기가 요약되어 있네요(웃음)

덧붙여서 부모님에게는 어떻게 자신이 보여질거라 생각하나요?

「고집불통 딸이라고 생각해요! 아빠를 혹사시키니까(웃음)

아빠가 일에서 돌아와서 앉은 순간에 제가 

『저기~오렌지 쥬스 마시고 싶어~』라던가 말해요

그러면 『지금 방금 돌아왔는데……』라고 싫은듯 말하는데요

『됐으니까 얼른!』이라고 재촉하면 『알았어~』라고 하세요

아빠는 사실은 (제가 투정을 부리는걸) 기뻐하셔서요(웃음)

그래도 그만큼 이랄까 아빠의 생일이라던가에는 제대로 축하해요

돌아오기 전에 조용히 방을 꾸며놓던지 하곤 해요」

오늘의 촬영에도 왔었지만 오기노씨에게 있어

비를 막아주는 비와 같은 존재는?

「많이 있지만 정말 가족과 팬, 그리고 유튜버에요(웃음)」

그 우산에 도움받으며 눈치채보니 

이제 비구름은 지나가고 없었네요

「비가 계속 내렸었어요. 그 기간에 잔뜩 고민했지만

저는 저답게 하면 괜찮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말하고 보니 무한의 색이 있는 무지개처럼

무한의 가능성을 자신에게 느낄수 있게 됐어요.

저는 좀더 할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좀더 이렇게 하고 싶어

라는 이상도 있어요. 비가 드디어 그치고 지금 무지개가 보여요」

---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유카 인터뷰 읽는데 눈물 찔끔......

확실히 유카가 17년도에 처음으로 속보 1위 들어왔을때 마냥 기뻐할수가 없고

자기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장문의 모바메를 보낸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유카가 진짜 힘든게 문장으로도 느껴져서 넘나 맴찢이었던것...

본인을 지탱해준건 팬이고 가족이라 말하는 유카가 너무 고마웠고

무엇보다 이제 믿고 상담하는 선배도 많이 늘었고 유카의 말을 빌리자면

이제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보인다고 했으니 

무지개길 우리 끝까지 같이 걷자 유카야